​<Zoom 마을 Zoom in 용인> 11월 첫 번째 시간 : 마을에서의 제2, 3의 인생

 

일시: 2020년 11월 5일 오후 2시 ~ 3시 30분

 

참석자:

 

연인선(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센터장)

 

이근식(다온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김연희(해달별 마을공동체 대표)

 

현영희(해달별 마을공동체 민요강사)

 

이향화(시니어전문강사 더드림 대표)

 

송그라미(수지구 노인복지관)

 

봉경화(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사무국장)

 

김미선(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요약

 

- 용인은 문화 콘텐츠 기록의 역사가 짧고 고려시대 유적이 많으니 고려 시대 문화 콘텐츠를 더 만들었으면 좋겠다.

 

- 사람들이 잘 모르는 용인안 의 풍부한 인적, 물적자원이 연결되어야 한다.

 

- 문화활동으로 용인의 정체성을 만들어 가게 되길 바란다.

 

- 은퇴 후 마을에서 할거리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

 

- 장년, 노년층의 기술이 대물림 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

 

 

 

이야기 나눔

 

연) 오늘은 여는 단계로 장년, 노년층이 마을에서 해보고 싶은 것에 대해 이야기 해보기로 하겠습니다.

 

 

 

김) 현재 김량장동과 역북동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역북동에 한정되지 않고 용인에서 폭넓은 마을공동체 활동을 해보고 싶습니다. 용인은 문화 콘텐츠 기록의 역사가 짧습니다. 특히 고려 시대의 문화유산이 용인시에 많은데, 시에서 하지 못하는 것이 많아서 개인적으로 고려 시대 문화 콘텐츠를 더 만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연) 마을공동체라고 해서 사는 동네에만 국한되지 않고 용인 전체와 연결된 이야기를 하는 건 당연히 좋지요.

 

 

 

 

현) 용인의 여러 가지 놀이를 연구하다 보니, 지역마다 많은 차이를 느꼈습니다. 그리고 지역 주민들과 지역 주민들끼리 연결고리가 필요한 듯합니다. 이러한 기회로 센터에서 연결고리를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연) 이야기를 진행하면서 구체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센터에서도 찾아보도록 하지요

 

 

 

 

이) 다온에서 민주시민교육을 위해 경기도에서 공모사업 교육비를 받아서 온라인으로 진행하였습니다. 민주시민교육을 마을에서 활성화하고 싶습니다. 많은 시민이 당연히 누려야 할 권리 등을 잘 모르는 시민이 많습니다.

 

 

 

 

연) 용인시 시정교육원 안에 민주시민교육센터가 있고, 지금 교육과정 한가지를 시작하려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일차적으로 시민들 대상으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으니 한번 알아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저기 정보가 아주 많은데 정보가 잘 전달되지 못하고 공중에 떠 있는 경우가 많은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김연희 선생님께서 이야기하셨듯이 고려 시대 문화유산에 대해 지역에서 이야기하고 싶어도 그런 정보를 모르는 곳들이 아주 많습니다. 그리고 용인 안의 인적자원도 생각보다 아주 많은데, 서로 잘 몰라 연결이 안 되어 용인에 자원이 없다고 이야기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러한 자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봉) 김연희 대표님을 뵙고 타맥놀이도 처음 들어보았고 이렇게 용인의 문화 활동이 펼쳐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활동 소개 좀 부탁드립니다.

 

 

 

 

김) 저는 역사문화를 연구하는 연구원이고 용인의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개인적으로 할미산성에서 문화재를 지내고 싶었습니다. 고려 백자 연구소에서 함께 일을 했었고, 현재 박달문화 예술원 활동을 하고 있는데, 주변에 춤 민요 등의 활동을 하시는 선생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세시풍속 연구회를 새로 발족하고, 용인시와 접촉하면서 고려문화 콘텐츠를 꿈꾸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힘든 점도 많지만, 이렇게 용인의 문화적 자산을 발굴해 가게 되면 용인의 좋은 문화 콘텐츠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연) 다양한 분들을 만날수록 용인에 발굴해야 할 자원이 많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김연희 대표님이 하시는 활동을 비롯해 이러한 활동들이 더 확산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용인에는 이주민이 많아 정체성이 부족하다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이러한 문화 활동으로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김) 거점을 만들어 확산의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연) 예를 들어 무봉리의 마을 자치회나 마을 모임이 있으면 개인보다 문제를 풀기 더 쉬울 것으로 생각하는데 어떤가요?

 

 

 

 

김) 무봉리에서 호응을 해주었지만, 여전히 외지인을 멀리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고려 백자의 유적이 용인에 있지만 알려지지 않았는데, 지금 사장된 것을 용인시에 이야기해서 현재 정비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용인의 자긍심으로 알려져야 한다고 봅니다. 마을공동체에서 전령사 역할을 해주면 좋겠습니다.

 

 

 

 

연) 동천동에서 마을의 역사를 기록해놓지 않으면 다 없어질 것 같아 2016년부터 시작된 마을 역사 기록 모임이 있습니다. 3.1만세운동을 재현한 행사도 99주년, 100주년 때 치렀고, 역사공부를 하시는 분들의 노력으로 귀중한 기록이 발굴되어 15분의 독립유공자 대통령 표창까지 이루어진 일이 있습니다. 이것이 확산되어 기흥구와 처인구에서도 추가로 기록을 찾고 3.1 독립운동의 역사를 용인에서 새롭게 되찾는 좋은 예가 되기도 했습니다.

 

 

 

 

김) 용인의 3.1운동 자료들을 많이 가지고 계시는 분들을 많이 알고 있으니 저도 연결고리가 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연) 이러한 활동들을 초, 중, 고 교안 집까지 만들어서 학교와 교육청에 알리기도 했으니 다른 곳에서도 이런 활동들이 일어나도록 추천하고 싶습니다.

 

 

 

 

김) 처인성의 고려문화 콘텐츠를 3.1운동과 연계해서 축제하자고 용인시에 기획안을 올렸습니다. 모든 것들을 다 모으면 용인의 아주 큰 콘텐츠가 될 것 같습니다. 마을공동체들을 살리면서 이러한 콘텐츠들이 전국적으로 알려지길 바랍니다.

 

 

 

 

하) 은퇴 세대가 줌으로 접속하려면 공부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마을 관련해서 인터뷰도 많이 해보았는데, 은퇴 후 마을 활동하시는 분들에게 많은 배움이 있었습니다. 세대가 모여 역사, 문화 등 모두 함께 이야기 나눌 기회가 되면 좋겠습니다.

 

 

 

 

연) 하루에 수지 복지관 이용하시는 분들이 800명 이상이라고 합니다. 이분들이 복지관에서뿐 아니라 지역 내에서 같이 활동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 좋겠습니다. 복지관과 연계만 돼도 많은 활동이 일어날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서울의 50플러스 인생 학교를 보면 아주 많은 활동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용인에서 그러한 형태를 시민 스스로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이) 개인이나 작은 단체로는 활동이 커지기가 어렵긴 합니다. 연결고리를 어떻게 해야 하느냐가 문제인 것 같습니다.

 

 

 

 

연) 청년들과 이야기를 해보았을 때, 마을 안에서 멘토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분들이 있으면 좋겠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이) 개인적으로 다온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할 때 멘토를 잘 만났었습니다.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잘 엮어주어서 좋았습니다. 청소년들과의 연결을 어떻게 할지는 고민입니다.

 

 

 

 

이) 용인 사회적경제지원센터에서 강사를 모집하는데 기준이 자기소개서라서 다른 곳에서 충실하게 작성했던 자기소개서가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청년들에게 뭐든 적당히 하지 말고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조언을 해주고 싶습니다.

 

 

 

 

연) 자기소개서를 은퇴 세대들에게 받으면 훌륭한 자료가 될 것도 같습니다.

 

용인에서 교육혁신지구를 운영하면서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교육을 추진 중인 것 같은데 사회적경제 분야뿐만 아니라 새로운 분야들에서도 자원이 많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이) 교사들이 전문적인 분야가 아니라 적극적 지도를 못 해서 교육청에서 청소년 경제교육을 신청 받으면 많은 학교가 신청을 합니다. 용인에서도 이 분야를 활성화하기 위해 노력을 하는 듯합니다.

 

 

 

 

하) 어머니께서 옷 디자인을 하시다 제주도 중문에 은퇴 후 공방을 하고 계십니다. 제주도의 특성일지는 모르지만, 할머니 복지가 잘 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올레길에서 소소하게 파는 수공예품 만들기 교육을 하신 적이 있고, 지금은 마스크 만들기 교육에 참가하시는데, 이렇게 매일 뭔가를 할 수 있는 할 거리가 있다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할 거리를 만들어 주는 시스템이 구축되니 노년 세대도 많은 활동을 할 수 있어 좋다고 봅니다.

 

 

 

 

연) 지금 수공예나 농사 등은 어르신의 기술을 따라갈 수 없어 문제인데, 장년들이 은퇴 후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찾아서 다음 세대에 그 기술이 대물림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정말 필요하다고 봅니다.

 

 

 

봉) 이향화 님은 시니어 전문 강사 더드림 대표님이신데 단국대 평생교육원 안에서 5060 경로당파견 지도 교육을 받은 분들끼리 만든 공동체라고 합니다. 들어볼 이야기가 많을 것 같은데 지금 상황이 안 되어서 다음시간에 이야기 듣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연) 사실 몇 분 되지 않은 분들의 이야기만 들었지만 앞으로 여러 가지 일들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더 많은 이야기를 듣고 사람들이 모이면 더 큰 힘이 되겠지요. 그래서 이런 기회를 더 만들어 가야할 것 같습니다. 마무리 말씀 한마디씩 부탁드립니다.

 

 

 

 

이) 다양한 이야기를 듣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하) 좀 더 어르신들에게 세심하게 다가가면 좀 더 많은 사람이 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아쉽습니다.

 

 

 

 

봉) 다음 시간에는 더 많은 분들이 함께 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참여해주셔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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