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이 Zoom> 두 번째 시간(2020. 09.10)

청년이 마을이장이 된다면?

 

 

 

Q. 마을지원금 10억이 있다면, 청년들이 마을에 정착하기 위해 어떤 일을 해볼까요?

 

Q. 마을에 사는 이웃들의 문제를 청년이장은 어떻게 조정하고 해결해야 할까요?

 

Q. 마을을 마을 답게 만들기 위해 청년이장은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요?

 

2020년 9월 10일 오후 2:00–3:30

 

참석자 14명

 

❍ 연인선, 봉경화, 이한나 - 용인시 마을공동체지원센터

 

❍ 채미자 - 용인 혁신교육지구 장학사

 

❍ 오유경 - 머내여지도 대표

 

❍ 장희경 - 동천동자치준비단 실무

 

❍ 김미경 - 느티나무도서관 메이커스페이스 담당

 

❍ 김동일 - 다온 사회적협동조합

 

❍ 정조은 - 머내책방 우주소년 청년매니저

 

❍ 하정미 - 용인시마을네트워크 운영위원

 

❍ 강우빈(사회) – 청년협동조합 용인청춘놀이터 이사장

 

❍ 최홍서 – 용인 청년네트워크 위원장

 

❍ 박민규 – 청포도(용인 청년창업네트워크) 대표

 

❍ 이상욱 – 드림아이 지역아동센터(청년)

 

주요 발언

 

❍ 마을이장이 된다면, 청년 층도 마찬가지로 마을 안에서의 공동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들을 진행해볼 것입니다

 

❍ 그러나, 청년 층에게 아직 마을이란 낯선 공간입니다

 

❍ 청년들이 생각보다 마을 안에서 일을 찾고 싶어 합니다

 

❍ 그러나, 홍보수단과 방안이 청년들의 삶과 유리되어 있기도 합니다

 

❍ 또한, 청년들이 마을 안에서 주도적으로 리더십을 발휘하기엔 어려움이 있습니다

 

❍ 이에 청년들이 마을 안에서 할 수 있는 지원들이 필요합니다

 

❍ 청년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해 공모사업으로 진행할 수도 있습니다

 

❍ 기성세대들이 먼저 이끌어주는 다양한 방식의 모델(동천동)을 참고할 수도 있습니다

 

❍ 청년들의 피부에 와 닿는 홍보수단들이 필요합니다

 

❍ 청년들이 마을 하나에서 모든 것을 할 수는 없습니다 목표가 같다면 연대도 방법입니다

 

❍ 청소년들과 연계할 수 있는, 교육과정에서부터 마을 안에서의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청년이 되어 마을에 남을 것입니다.

 

❍ 청년들의 공간이 당장 부족하다면, 마을에 공유공간을 같이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 청년들이 할 수 있는 파격적인 상상이 필요합니다. PC방, 오락실이 공유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 더불어, 청년들이 할 수 있는 상상들을 기성세대들이 응원해주고 지원해줄 수 있어야 합니다

 

❍ 청년들이 마을 안에서 가족과 함께 삶을 설계할 수 있는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 청년들끼리 연대하여 할 수 있는 작은 프로젝트, 서로가 연계할 수 있는 방법들이 필요합니다

 

❍ 청년들이 어떻게 하면 연대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은 청년들 스스로부터 해답이 있어야 합니다

 

여는 이야기

 

(연) 지난 시간에 얘기를 나누면서“청년들이 마을에서 어디로 갔을까”에서 “청년들에게 마을은 과연 어디일까”라는 질문의 전환이 있었고, 청년들에게 필요한 지원체계와,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방안 등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이야기 하는 동안에 이러한 주제들에 관하여 의견들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소개

 

(강) 지난주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자기소개와 더불어 간단한 근황을 말씀해주세요

 

(최) 한주 동안 대학원 학업에 열중했고, 동백지구에 청년이 사용할 수 있는 복합적인 공간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박) 홍서님과 더불어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였습니다.

 

(김) 청년에 관해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지게 되어 매우 반갑습니다.

 

(이상) 지역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청년 문제에 대해서 토론이 있다고 해서 와봤습니다.

 

(이한) 이번 주에는 웹자보 콘테스트 진행 중에 있습니다. 많은 참여 부탁드리겠습니다.

 

(김) 느티나무 도서관에서 메이커스페이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간을 청년들이 많이 이용하면 좋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채) 학교와 청년들을 어떻게 연결시킬까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청년들의 움직임을 지원청 안에서도 파악하고 뭔가 도움이 되는 것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오) 지난주에 청년이야기를 많이 못 들어 아쉬웠습니다. 머내여지도팀에서 청년이 함께한다면 어떤 것을 할 수 있을까 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봉) 어떻게 조화롭게 여러 세대들이 모여서 잘 살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이런 자리가 꾸준히 연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 이번 주는 청년네트워크나 다른 지자체 청년들이 어떻게 일을 하고 있고 청년들에 대한 지원이 어떤 식으로 돌아가는 지에 대해서 알고 와야 할 것 같아서 이에 대한 자료를 준비하여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장) 지난주 청년들의 이야기에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그 이유는 청년들만 겪고 있는 문제가 아닌 제가 겪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했던 한 주였던 것 같습니다.

 

(정) 우주소년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매니저입니다.

 

 

 

이야기 나눔

 

(강) 오늘은 “청년이 마을이장이 된다면”,

 

“청년이 마을 이장이 될 수 있을까”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강) 마을 이장이 된다면 소규모 커뮤니티, 취미활동 중심으로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청년들에게 필요한 동기부여는 일단“재미”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에게 마을발전지원금 10억이 있다면 재미를 줄 수 있고 커뮤니티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마을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요즘의 경로당 같은, 청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작은 센터 같은 것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이) 마을 이장이 된다는 것은 실무적으로는 어려운 일 같습니다. 그러나 제가 된다면 하고 싶은 일을 다 해보고 싶어요. 요즘은 옆집에 누가 사는 지 잘 모르잖아요. 근데 우리 동네 및 사람들끼리 행사를 한다든지, 예를 들어, 플리마켓 형태나 연예인을 불러 공연을 한다든지. 이런 행사로 마을 단합이 되게 해 옛날의 시골처럼 운영을 해보고 싶어요.

 

 

(이) 마을 이장이 된다면 홈부로잉 기계를 곳곳에 설치해보고 싶어요. 지역 막걸리 라든지 자기가 생각하는 창의적인 먹거리를 만들어 나눌 수 있는 기회와 공간이 있으면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한 보편적인 복지정책을 실현해보고 싶어요.

 

 

(박) 저는 마을 이장이 된다면 마을 한 가운데 커피숍을 지을 것 같습니다 청년들과 중장년층, 마을 이웃들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어떻게 편하게 만들까 고민을 해보면 우리가 보통 커피숍에서 서로 고민도 나누고, 마을에 대한 이야기도 하는 공간, 청년들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 만들어지면 조금 더 마을이 성장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김) 우선은 마을 이장에 관한 정의가 필요합니다. 시골지역과 도시지역은 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마을지원금 10억은 많은 편이고, 많은 일들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청년들이 마을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이 실제로 많습니다. 도농복합지대인 용인의 장점을 살려 물류를 원활하게 하는 마을비즈니스를 생각해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청년들이 뭔가 배울 수 있는 농업기술센터 등 다양한 교육기관이 있기 때문에 청년 스스로도 마을 안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한) 마을을 마을답게 만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사람들이 마을에서 이런 일들이 있고, 이런 것도 있구나 라는 것을 관심이 없었던 사람도 알 수 있도록 연결이 되게끔 유도를 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를 위해선 홍보가 가장 잘 되어야 할 텐데 그 점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예를 들면, 마을의 활동들을 미션 형식으로 만들고 미션을 수행하면 보너스를 준다거나 지원을 해주거나 하는 식으로 마을 안에서 돈을 쓰면 어떨까 하는 생각들을 했고, 실제로 마을에 사는 청년들이 직접 참여를 해서 아이디어를 내고 참여율을 높이는 사업들을 같이 만들면 어떨까 합니다.

 

 

(강) 청년들에게 와 닿을 수 있는 홍보수단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 점에 동의합니다. 청년들이 알 수 있도록 홍보수단 및 채널을 다양화 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정) 마을에 청년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고, 청년들이 마을 안에서 하고 싶은 일들이 생길 때 어떻게 도와줄 것인지를 함께 고민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김) 청년들이 마을공간을 주도적으로 운영하여 문화행사나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연) 청년들이 마을에서 뭔가를 하기 위해서는 확실한 동기부여가 필요하고 최소한의 지원체계가 필요하다 이 두 가지는 확실한 것 같아요. 그리고 동기부여를 위해서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가 공간인데 새로운 공간을 마련하는 것은 어려운 점이 많기 때문에 지역에서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아보는 것으로 시작해야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기존의 커뮤니티 공간은 어른들 위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어른들만이 아니라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직접 찾아가 문 두드리고 우리가 활용하도록 해 달라 라는 식으로 요구를 할 수도 있어요. 그리고 공간이 있더라도 실제로 자립하기가 쉽지 않은데, 동천동에서는 어른들이 이런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이끌어주는 모델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확산되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보다 적극적이어야 되지 않나 그런 생각을 하게 되네요.

 

 

(최) 청년들이 많이 가는 공간을 청년공간으로 만들어주면 어떨까요? PC방 같은 청년들에게 직접 와 닿는 공간을 마을 공간으로 만드는 방법도 좋은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하) 교육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동체에 관해 교육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요즘 청년들이 교육과정에서 공동체에 관해서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들이 없었기 때문에 공동체의식을 가지는 것이 힘들 것이라고 생각을 해요. 교육체계를 활용하는 방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봉) 지원센터가 청년들에게 어떻게 하면 다가갈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청년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공모사업, 일정비율을 청년과 같이 한다든지 같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 교육적인 부분이 필요하다는 것에 공감하는데요. 어린이, 청소년 시절 마을에서 재미있었던 경험이 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요. 청소년 시절부터 마을에서 재미있는 경험들이 쌓일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지속성을 확보하기 위해 청년들끼리 서로 연대하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채) 학교가 놓쳤던 부분들이 맥락 안에 흐르고 있는 것 같아요. 어떻게 마을을 학교와 연결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한 것 같습니다. 용인의 지역적인 특징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아요.

 

 

(연) 동천동에 모두방과후 학교라는 어린이들을 돌보는 프로그램이 있어요. 그 프로그램 중에 마을 이곳저곳에 가서 하는 수업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우주소년에 가서 아이들이 청년매니저들과 함께 하는 수업이 있어요. 아이들이 만든 작품을 보며 청년과 아이들 모두에게 행복한 시간이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렇게 청년들이 아이를 돌보는 등 마을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는 기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강) 마을이 zoom 두 번째 시간 “청년이 마을 이장이 된다면” 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청년들이 마을을 마을답게 만들어나가고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써 어떻게 소속감을 느끼고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다음 시간에는 청년들이 마을 안에서 어떻게 하면 연대할 수 있을까에 관해서 얘기를 나누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모두) 오늘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청년협동조합 용인청춘놀이터 측에서 이미지 제작 및 사회, 기록 담당 (삽입이미지:조선일보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2/06/201712060022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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